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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창작스튜디오

공모/행사

모집 한성1918 BCP 창작스튜디오 역량강화 프로그램 3️⃣기술강화 1. 흙을 다루는 방식, 변화하는 제작의 언어

관리자 2026.08.31

????한성1918 BCP창작스튜디오는 입주작가를 위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중입니다. 각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들과 함께 감각하고, 배우며 느낀 점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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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기록 일지
2026년 7월 26일 일요일, 한성1918 입주작가들과 함께 김해에서 첫 번째 기술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오전에는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을 방문해 가야 토기부터 조선의 분청사기에 이르는 김해 도자문화의 흐름을 살펴보았습니다. 흙을 고르고 가마에 올려 하나의 형태로 남기기까지 그 안에 축적된 시간을 먼저 들여다보았습니다.

이후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과 김해공예창작지원센터로 이동해 과거의 가마와 손에서 시작된 흙의 역사가 오늘날 건축과 전시, 디지털 모델링과 세라믹 3D 프린팅으로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센터의 공간과 장비, 레지던시와 창작지원 구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유지훈 테크니션과 함께 일반 3D 프린팅과 세라믹 3D 프린팅의 원리와 출력 과정을 경험했습니다. 큐빅하우스의 《주름과 덧댐》을 관람하며 기술과 재료가 동시대 작업 안에서 어떤 표면과 구조를 만드는지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술을 질문을 빠르게 실현하는 도구로 삼기보다 질문이 형태에 이르기까지 마주하는 조건을 살펴보기 위한 방법적 고민에서 출발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작가들은 작은 형태를 구상하고 출력하며, 구상한 이미지가 모델링과 장비, 재료의 성질을 거쳐 다른 윤곽을 갖게 되는 과정을 확인했습니다. 의도와 오차가 만나는 지점, 그리고 흙의 저항과 기술적 조건이 처음의 생각을 수정하는 순간을 지나며 하나의 질문이 새로운 제작 언어와 만날 때 어떤 형태로 남을 수 있는지 가늠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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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질문은 어떻게 형태가 되는가”

한성1918은 부산 중구 도심 안에 자리한 창작 거점입니다. 이곳은 시각예술 작가들에게 작업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두 명 이상의 예술인이 하나의 프로젝트로 모여야 한다는 조건을 작가들에게 요구합니다. 올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나나와 펠릭스, co.nnmunity, 톨게이트 세 팀은 이 조건 안에서 각자의 작업과 공동의 시간을 만들어갑니다.

이들이 함께 보내는 시간은 협업의 결과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공동’이라는 이름 아래 생겨나는 고민을 함께 나누는 과정입니다. 서로의 속도와 감각을 맞춰보고 때로는 어긋나며, 하나의 프로젝트 안에서 각자의 경험은 조금씩 다른 질문의 형태를 갖게 됩니다.

이번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필드트립, 기술역량강화, 전문가와의 만남으로 구성됩니다. 각 회차는 팀원과 각자의 공동체, 주변 예술인과 기획자, 예술공간과 상인, 그리고 도시의 환경 사이에서 생겨나는 여러 접점을 살펴보는 과정입니다. 한 해 동안의 시간은 결과를 향해 곧장 나아가기보다, 이 관계들을 어떻게 만나고 질문으로 세우며 다시 작업의 언어로 옮겨볼 수 있는지를 함께 묻는 자리로 이어집니다.

도움 주신 분 :
김상성(김해클레이아크미술관 창작지원팀)
심은영(김해클레이아크미술관 창작지원팀)
유지훈(김해클레이아크미술관 창작지원팀)
조영희(김해클레이아크미술관 전시해설사)
Yen-Ran Wang(작가)

☎️문의처: 창작지원2팀(051-257-8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