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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 한성1918 BCP 창작스튜디오 역량강화 프로그램 5️⃣ 로컬연계: 넘치지 않게 채우는 맛과 시간, 지역의 이야기는 어떻게 유통되는가?

관리자 2026.08.31

????한성1918 BCP창작스튜디오는 입주작가를 위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중입니다. 각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들과 함께 감각하고, 배우며 느낀 점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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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기록 일지

2026년 8월 2일 일요일, 오전 주제강의를 마친 뒤 한성1918에서 몇 걸음 떨어진 카파드래곤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커피와 약주를 매개로 이 주변에서 ‘로컬’을 만들어가는 두 가지 방식을 듣고 맛보았습니다. 입주작가들이 머무는 한성1918을 주변의 취향과 노동이 오가는 하나의 거점으로 바라보고, 지역의 감각이 어떻게 생산의 언어가 되는지 살펴보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습니다.

먼저 카파드래곤은 부산의 성격과 속도를 어떤 원두와 향으로 옮길 것인지 지역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넘어 지역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건넸습니다. 원두의 산지와 품종, 가공법과 로스팅은 맛을 만드는 조건이었고 그 조건을 부산의 감각으로 엮는 일은 브랜드의 태도로 이어졌습니다.

이어 40계단발효소에서는 재료를 고르고 술을 빚으며 발효를 기다리는 과정과 그 안의 고민을 들었습니다. 매일의 상태를 살피고 변화의 시간을 받아들이는 일,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규모를 지키며 재료와 사람을 소진하지 않는 일이 하나의 생산 방식이 되었습니다.

커피와 약주를 함께 맛보며 ‘이윤’을 좇아 끊임없이 늘리기보다 넘치지 않게 채우고 오래 이어가는 방법을 나누었습니다. 서로 다른 두 공간의 태도는 한성1918에 머무는 작가들에게도 천천히 익어갈 질문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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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3일 월요일, 한성1918에서는 RTBP얼라이언스 김철우 대표와 함께 영도의 산업 쇠퇴와 도시계획의 변화 속에서 지역의 이야기가 어떻게 공간과 브랜드, 유통의 경로를 갖게 되었는지 들었습니다. 주거·상업·공업지역으로 나뉜 도시 구조와 확장과 팽창의 논리 사이에서, 소생활권을 중심으로 공간을 만들고 플랫폼과 커뮤니티를 조직해온 여러 실험을 살펴보았습니다. 영도의 산업과 생활에서 발견한 작은 이야기들이 협업을 거쳐 공간과 브랜드의 언어로 이어지는 과정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각각의 프로젝트에는 감수해야 할 위험과 책임이 따랐습니다. 협업은 가능성을 나누는 일인 동시에 역할과 수익, 지속의 조건을 함께 조율하는 일이었습니다. 이번 시간은 작가 역시 창작의 주체이자 자신의 작업이 사람과 장소를 만나는 경로를 스스로 기획하는 사람으로서, 무엇을 선택하고 감당해야 하는지 살펴보는 자리였습니다.

이번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필드트립, 기술역량강화, 전문가와의 만남으로 구성됩니다. 각 회차는 팀원과 각자의 공동체, 주변 예술인과 기획자, 예술공간과 상인, 그리고 도시의 환경 사이에서 생겨나는 여러 접점을 살펴보는 과정입니다. 한 해 동안의 시간은 결과를 향해 곧장 나아가기보다, 이 관계들을 어떻게 만나고 질문으로 세우며 다시 작업의 언어로 옮겨볼 수 있는지를 함께 묻는 자리로 이어집니다.

도움을 주신 분:
카파드래곤 @copper_dragon_roastery
40계단발효소 @40stairs
RTBP얼라이언스 @rtbp_alliance

☎️문의처: 창작지원2팀(051-257-8033)